팀 K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대 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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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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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를 시도하는 팀 K리그 제카
K리그 올스타인 팀이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에서 신나는 '축구 쇼'를 선사했습니다.
팀 K리그는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의 결승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고 33도까지 오른 폭염 속에도 5만 8천903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 K리그 선수들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팀 K리그는 전반을 국내 선수 위주로 선발 11명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이승우(수원FC), 주민규(울산), 나상호(서울)를 공격 선봉에 세웠고 백승호(전북), 한국영(강원), 배준호(대전)가 미드필드에 나섰습니다.
또 수비로 이기제(수원), 김영권(울산), 정태욱(전북), 설영우(울산),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팀의 핵심인 앙투안 그리에즈만, 알바로 모라타 등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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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취골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반 3분 로드리고 데폴의 오른발 발리슛을 이창근 골키퍼가 쳐내며 치열한 공방전에 불이 붙었고, 팀 K리그 역시 전반 5분 주민규의 오른발 슈팅으로 맞받았습니다.
전반 7분 모라타의 슛이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그리에즈만의 슈팅이 골키퍼 이창근을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토마 르마르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골대를 세 번 맞히고,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장면도 세 번이나 나오는 등 아쉬울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전반 팀 K리그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45분 이승우의 중거리 슛이 옆 그물을 때린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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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동점골
후반 들어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안톤(대전), 그랜트(포항), 제르소(인천), 세징야(대구), 제카(포항)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후반 9분에는 팔로세비치(서울), 18분에는 헤이스(제주)까지 그라운드에 등장했습니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로 교체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은 홍 감독의 기대대로 후반 초반 동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5분 세징야가 프리킥으로 올려준 공을 안톤이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고 1대 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에 뛴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40분에 2대 1로 앞서 나갔습니다.
앙헬 코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를로스 마르틴이 오른발을 갖다 대 2대 1을 만들었습니다.
그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대 1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팀 K리그는 후반 44분에 제르소가 산티아고 모우리뇨의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에 성공해 다시 2대 2 동점이 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제르소가 내준 패스를 이순민이 달려들며 오른발 중거리포를 꽂아 팀 K리그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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