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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최연소 30홀드…뒷심 강한 KT, NC 꺾고 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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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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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최연소 30홀드…뒷심 강한 KT, NC 꺾고 2위 수성 이미지 확대하기
프로야구 kt wiz가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불펜진의 역투, 박병호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kt는 오늘(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서 6대 2로 재역전승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2위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LG 트윈스와 격차를 5경기로 좁혔습니다.

또한,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맹추격하던 3위 NC 다이노스의 3연승을 중단시키며 1.5경기 차로 달아났습니다.

9월 들어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 6실점,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에이스 고영표는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습니다.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져 9피안타 1볼넷으로 주자를 꾸준히 내보냈으나 7탈삼진 2점으로 막아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습니다.

또한, 시즌 100탈삼진 고지를 밟아 KBO리그 역대 19번째 5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kt는 1회 고영표가 NC 1번 타자 손아섭과 2번 타자 박민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 선두타자 신본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동점 주자를 2루로 보냈고, 김민혁이 좌중간 2루타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앤서니 알포드의 좌익수 쪽 2루타가 이어져 2대 1로 역전했습니다.

NC가 4회 김형준의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자 알포드의 배트가 다시 한번 힘차게 돌았습니다.

2대 2로 맞선 7회 원아웃 2루에서 타석에 선 알포드는 NC 두 번째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kt는 8회 대타 조용호와 김상수의 적시타 2개를 묶어 5대 2로 달아났습니다.

5대 2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kt 박영현은 19세 11개월 2일로 역대 최연소 30홀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9회에는 박병호가 6대 2로 달아나는 1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병호의 이번 시즌 14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이날 kt를 꺾으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NC는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해 무릎을 꿇고 3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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