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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한국 선수단, 결단식서 선전 다짐…종합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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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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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한국 선수단, 결단식서 선전 다짐…종합 3위 목표 이미지 확대하기
▲ 국민의례 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11일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습니다.

결단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대한민국 선수단장,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외빈과 17개 시도체육회 관계자, 각 종목 선수단 등 1천 명이 참석해 곧 장도에 오를 태극전사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 장관이 대신 읽은 격려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된 어려움을 국민들께 감동을 드리고자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겨냈다"며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기 흔드는 최윤 선수단장 이미지 확대하기

단기 흔드는 최윤 선수단장


대한럭비협회장이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구단주인 최윤 선수단장은 "국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메달 색깔로만 정의되지 않기를 바라며 국민들께서도 선수들의 후회 없는 노력을 즐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비인기, 비인지 종목들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열리는 IOC 선수 위원 투표에 한국 후보로 출마하는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영상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느라 많이 고생했을 텐데 열심히 뒤에서 응원할 테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했습니다.

최윤 선수단장이 대한민국 선수단기를 힘차게 휘둘렀고, 선수 대표 안세영(배드민턴)과 김우민(수영)이 선수단에 증정된 선물을 받았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오는 23일 개막해 10월 8일 폐막합니다.

한국 선수단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걸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을 거치며 크게 벌어진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이번에 10개 이내로 줄인다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다시 일본과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는 게 체육회의 전망입니다.

결단식을 마친 선수들은 종목 일정에 따라 차례로 중국으로 출국하는데 선수단 본진은 20일 항저우로 떠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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