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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운명의 조추첨…트럼프 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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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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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6일) 새벽 북중미월드컵 운명의 조 추첨식이 열리는데요. 역대 최다, 48개 팀의 명운이 걸린 이번 행사에서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조추첨이 열릴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는, 전 세계 축구 레전드와 본선 진출국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해, 조추첨과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둥가/브라질 전 축구국가대표 : 음바페가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즐기고 있는 선수일 겁니다. 매 경기 성장하고 있어 북중미 월드컵 최고 스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추첨은 역대 최다인 48개국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데,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조추첨과 함께 수여식이 열릴 제1회 FIFA 평화상의 수상자가,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절친한 트럼프 대통령으로 내정된 분위기고, 조추첨 축하 공연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성악가와 가수로 꾸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의 평화 협정 체결식에도,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초청해 농담을 건네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작은 스포츠 종목의 수장이 왔습니다. 미국에선 '사커'라고 하고 다른 나라에선 '풋볼'이라고 해서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는 종목인데요. 인판티노 회장님 감사합니다. FIFA 회장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월드컵 티켓 판매량을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더 많은 월드컵 입장권을 팔았습니다. 아마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티켓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겁니다.]

또 조추첨 장소에 실수인 듯 자신의 이름을 함께 언급해,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금요일에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큰 행사(조 추첨식)가 있죠. 아 미안합니다. '케네디' 센터죠. 정말 큰 실수를 했네요.]

행사 전부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편 비자가 거부돼 조추첨 보이콧을 선언했던 이란은 대표팀 감독이 참석하기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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