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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아들 이태석, 유럽행…망설임 없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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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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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월드컵 영웅 이을용의 아들이자,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태석 선수가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오늘(30일) 출국했습니다. 월드컵을 앞둔 시즌, 망설임 없이 도전을 택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002 월드컵 4강 멤버인 아버지 이을용이, 월드컵 직후 유럽 진출에 성공해 튀르키예로 떠날 당시, 생후 9일 만에 인천공항에 배웅 나갔던 이태석이, 23년 전 아버지처럼 유럽 무대를 향했습니다.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수비수 : 유럽을 나가는 게 너무 고팠고, 망설일 필요 없이 사실 그냥 도전해 보고 싶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왼발 킥을 자랑하며, 소속팀 포항은 물론 대표팀에서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굳혀가던 이태석은, 오스트리아 빈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빠르게 이적을 결정했고,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수비수 : 팀에서 너무 저를 원하는 게 저한테 많이 와닿아서 (결정했습니다.)]

사흘 전, 대구전을 마친 뒤, K리그 팬들과 동료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으며,

[울지 마, 울지 마]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수비수 : 가서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을 택하기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태석은, 오스트리아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빅리그로 진출한 대표팀 선배 황희찬처럼, 힘찬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수비수 : 대한민국 (위상을) 더 높이 쌓을 수 있도록 저도 잘 준비해서, 잘하고 오겠습니다. 파이팅!]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강경림, 화면출처 유튜브 '최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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