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과 결별했습니다.

알힐랄 구단은 "네이마르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네이마르가 알힐랄에서 남긴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그의 커리어에서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8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알힐랄로 전격 이적했던 네이마르는 약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알힐랄 이적 당시 2년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 우리 돈 약 1,353억 원,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부상 탓에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알힐랄에서 공식전 전체 출전이 7경기에 그쳤습니다.

네이마르는 2023년 9∼10월 사우디 프로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5경기를 소화한 뒤 그해 10월 국가대표 경기 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며 장기 결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약 1년 만에 복귀했으나 11월에 다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고, 이것이 알힐랄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브라질 산투스가 거론됩니다.

산투스의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운 네이마르는 2009년 산투스에 정식으로 입단한 직후부터 기량을 뽐내 유럽 빅 클럽의 주목을 받았고, 2013년 산투스를 떠나 옮겨 간 FC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PSG에서 뛰다가 2023년 알힐랄로 이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