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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신발 신으세요…안세영에 자율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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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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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는 그동안 대표팀의 후원 계약 때문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대회에 참가해야 했는데요.

배드민턴 협회가 안세영 선수가 원하는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후원사와 계약 변경에 대한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안세영의 경기화에 한해 한시적이고 제한적이며 예외적인 자율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지난 2월 협회와의 면담을 통해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고, 협회와 후원사가 이를 거부하며 맞춤 신발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지난 8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안세영이 협회와 대표팀을 향한 작심발언을 내놓으며 이러한 요구 사항이 알려졌는데,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서 안세영의 물집 터진 발 사진이 공개된 후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신발 착용과 관련된 규정을 바꾸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안세영은 오늘(15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덴마크 오픈에서 2개월여 만의 국제대회 복귀전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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