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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이임생 기술이사 체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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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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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대신 차기 축구대표팀 선임 작업을 주도합니다.

축구계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뒤에도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남은 분들이 마무리를 해야 하는 분위기"라면서 "최종 후보 선정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과 미팅하며 방향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술이사는 지난해 1월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으며, 올해 4월부터는 상근직으로 신설된 기술이사도 겸직해왔습니다.

기술이사는 대표팀 관련 업무와 기술 분야를 총괄해 지휘하는 자리입니다.

이 때문에 이 기술이사는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도 정 위원장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관여해왔습니다.

지난 2월 선임돼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어온 정 위원장은 지난 28일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축구협회에 사의를 전달했습니다.

전력강화위는 전 위원장 체제에서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인 100명이 넘는 외국인 지도자를 놓고 평가를 진행해왔습니다.

정 위원장은 매력적인 외국인 지도자는 연봉 등 현실적인 조건이 맞지 않아 데려오기가 어렵다고 보고,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감독 등 국내 지도자 쪽으로 판단이 기울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 최고위층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내국인 감독 선임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정 위원장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이사가 '키'를 잡게 된 차기 대표팀 선임 작업은 자연스럽게 다시 '외국인 지도자' 쪽으로 무게가 쏠릴 전망입니다.

전력강화위는 4명 안팎의 외국인 후보를 추려놓은 상태입니다.

이 기술이사는 이번 주 출국해 이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국내 지도자들은 모두 감독직을 고사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날 K리그1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내가 (대표팀 감독) 1순위 후보로 올라갔다고 언론을 통해 들었다. 그렇다면 대표팀 감독의 '경계'가 정해졌다는 것"이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3월과 6월 A매치 기간 각각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4경기를 무난하게 치르고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 27일 진행된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습니다.

3차 예선 첫 경기는 9월 5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홈에서 치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새 감독 선임을 더는 늦출 수 없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거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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