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음바페, 파리 올림픽 불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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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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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의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자국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반대로 출전하지 않는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4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입장이 매우 확고하다. 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야 할 것 같다. 팬의 입장에서 모든 경기를 볼 것이다. 홈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유로 2024가 끝나고 나서 열흘 후인 다음 달 24일에 시작합니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음바페의 새로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와 일정이 겹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31일 AC 밀란, 8월 3일 FC바르셀로나, 6일 첼시와 미국에서 친선전을 펼칩니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 FIFA 규정상 클럽에 선수 차출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 대회입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티에리 앙리 감독도 이달 초 대회에 나설 25인의 예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음바페의 이름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앙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차출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픽에 대해 아주 직설적으로 답변했다. 중학교 이후 이렇게 많이 거절당한 건 처음이다. 협상의 여지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된 음바페는 유로 2024에 집중합니다.
음바페가 주장을 맡은 프랑스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조별리그 D조에 묶인 프랑스는 오는 18일 오스트리아, 22일 네덜란드, 26일 폴란드와 맞붙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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