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출전 PSG, UCL 준결승서 도르트문트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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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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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이강인이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PSG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지난 2일 1차전에서 1대 0으로 패배해 홈에서 역전을 노렸던 PSG는 2연패로 준결승에서 탈락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승자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트로피를 다툽니다.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이날 후반 31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이강인은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UCL 준결승 무대를 뛴 역대 5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던 이강인은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차 올려 마르키뉴스를 겨냥했으나, 마르키뉴스의 뒤통수를 맞은 공은 반대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엔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습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워 도르트문트의 골대를 노렸으나 전반전 눈에 띄는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PSG는 후반전 시작부터 도르트문트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2분 자이르 에메리가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절호의 득점 찬스를 날린 PSG는 오히려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진영에서 패스 실수로 코너킥을 헌납했고, 후반 5분 마츠 후멜스에게 헤더를 내줘 합계 점수에서 2대 0으로 밀렸습니다.
이후 PSG의 골대 불운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후반 16분에 누누 멘드스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후반 43분에는 문전에서 음바페가 골문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습니다.
1분 뒤에는 비티냐의 오른발 슈팅까지 또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무산되며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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