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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바레인과 첫 경기…64년 만의 우승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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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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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오늘(15일) 밤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 경기, 한 경기 멋진 드라마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 최고 스타로 꼽히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앞장서서 팀을 이끈 가운데,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바레인과 1차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향하는 '출발선'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멋진 서사'로 우승 드라마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첫 경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 토너먼트의 끝인 결승전까지 가는 겁니다. 긴 마라톤이 되겠지만 토너먼트는 매 경기가 드라마입니다. 한 계단씩 밟아가겠습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당연히 선수로서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절대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굉장히 큰 것 같고. 매 경기에서 좋은 결과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대표팀은 역대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승 6무로 패배는 없었지만, 화끈한 승리도 드물었던 만큼, 첫 경기부터 시원한 승리로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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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 후보 일본은 베트남과 첫 경기에서 미니미노의 활약으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은 전반 11분 미나미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베트남에 세트피스로 내리 두 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위기에서 미나미노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미나미노는 전반 45분 엔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균형을 맞췄고, 전반 추가시간엔 전진 패스로 나카무라의 역전 골까지 도왔습니다.

미나미노가 2골에 도움 1개로 펄펄 난 일본은 후반 막판 구보의 도움을 받은 우에다가 쐐기골을 터뜨려 1차전을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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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리미트는 홍콩을 3대 1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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