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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0년 MVP 로하스, 친정팀 kt와 복귀 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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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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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kt에서 뛰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

2020년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친정팀 kt wiz로 복귀하는 분위기입니다.

프로야구 kt 관계자는 오늘(6일) "로하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로하스는 유력한 영입 후보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로하스의 kt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MLB 인사이더의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식통을 인용해 "로하스 주니어가 kt와 계약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kt가 쿠에바스와도 2년 총액 300만 달러에 합의했다. 2년째에는 옵션이 걸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하스 주니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t 타선을 이끈 외국인 타자입니다.

그는 4시즌 모두 3할대 타율,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했고 2020년엔 타율 3할 4푼 9리(3위), 47홈런(1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 장타율 0.680(1위)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러브콜을 받고 무대를 옮겼으나 2시즌 통산 타율 2할 2푼, 17홈런에 그친 뒤 퇴출당했습니다.

로하스 주니어는 올해 멕시코 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kt는 올해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곧바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안을 세웠습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과는 재계약 방침을 세웠고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는 보류 선수 명단에서 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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