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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예상 밖 조기 귀국…김혜성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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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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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 협상을 위해서 미국으로 떠났던 김혜성 선수가 최근 귀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열흘 남은 상황에서 계약 없이 귀국하면서 빅리그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혜성의 에이전시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던 김혜성이 최근 귀국했고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해 LA 인근에서 훈련하며 협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상외로 계약을 마무리하지 않고 귀국한 겁니다.

미국 현지에서 김혜성의 협상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을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포스팅 협상 마감시한은 한국 시간 다음 달 4일까지로 열흘 남아 있지만, 이미 미국 구단들이 연말연시 휴무에 돌입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2일과 3일에는 단 한 건의 메이저리그 계약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막판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고우석의 경우 협상 마감시한이던 올해 1월 4일을 하루 앞둔 1월 3일에 샌디에이고와 극적으로 합의하고 곧장 출국해 4일, 마감시한을 7분 남기고 계약서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만약 김혜성이 국내에 잔류한다면 트레이드 시장이 뜨겁게 타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혜성의 소속팀 키움 구단이 최근 조상우를 KIA로 트레이드한 것을 포함해 주축 선수들을 보내고 신인 지명권과 현금을 모으는 '리빌딩'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FA까지 1년만 남은 김혜성을 잔류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편집: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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