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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재진 다가오자 치워라 바쁘니까…민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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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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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재진 다가오자 "치워라 바쁘니까"…민감 반응 이미지 확대하기
▲ 피겨스케이팅 김현선(오른쪽) 코치 등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6일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북한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김현선 코치와 북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 두 명은 오늘(6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을 찾았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은 이들은 한국 취재진이 다가오자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북한올림픽위원회의 한 남성은 대회를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반말로 "치워라"라며 인상을 썼습니다.

이어 "바쁘니까"라며 말을 흐렸습니다.

김현선 코치와 또 다른 북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스케이팅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 로영명 3명의 선수로 구성된 소규모 선수단을 꾸렸습니다.

북한올림픽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선수단은 5일 평양에서 출발해 당일 하얼빈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렴대옥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함께 페어 종목 동메달을 차지한 북한 피겨의 간판입니다.

그는 김주식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습니다.

북한 김현선 코치는 선수 출신으로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마다 북한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김현선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 코치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대변하듯 이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취재진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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