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미국 아성 깼다!…볼트 잇는 단거리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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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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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 남자 100m에서는 24살의 신성, 오빌리크 세빌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대선배, 우사인 볼트 앞에서 자메이카 선수로는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 챔피언 미국의 노아 라일스와,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 자메이카 키셰인 톰슨이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세빌은 7번 레인에서 차분하게 정신을 집중한 뒤, 출발 총성과 함께 생애 최고의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스타트는 조금 늦었지만, 최고 시속 43km의 엄청난 스퍼트로, 라일스를 0.12초, 톰슨을 0.05초 차로 따돌리고 9초 77에 골인했습니다.
[우사인 볼트가 보는 가운데 (볼트 이후) 10년 만에 자메이카 선수가 챔피언이 됐습니다.]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연속 4위에 머문 24살 기대주는, 미국의 5연패를 막아내며, 대선배 볼트의 축하 속에 새로운 단거리 황제에 올랐습니다.
[오빌리크 세빌/자메이카 육상 대표 : 언젠가 저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는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정말 놀랍고 환상적인 기분입니다.]
여자 100m에서는 24살의 미국 멀리사 제퍼슨이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갈수록 격차를 벌려 대회 신기록인 10초 61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선수 사상 4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파리올림픽 동메달로 이름을 알린 제퍼슨은, 올 시즌 진화를 거듭하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앨프리드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전설 프레이저 프라이스까지 제치고 시즌 무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
남자 마라톤은 100m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결승선 직전 탄자니아 심부와 독일 페트로스가 단거리 선수처럼 경쟁하며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와 42.195km(26.2마일)를 달린 뒤에도 사진 판독이 필요합니다!]
심부가 0.03초 차로 앞서 탄자니아의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박태영)
육상 남자 100m에서는 24살의 신성, 오빌리크 세빌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대선배, 우사인 볼트 앞에서 자메이카 선수로는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 챔피언 미국의 노아 라일스와,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 자메이카 키셰인 톰슨이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세빌은 7번 레인에서 차분하게 정신을 집중한 뒤, 출발 총성과 함께 생애 최고의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스타트는 조금 늦었지만, 최고 시속 43km의 엄청난 스퍼트로, 라일스를 0.12초, 톰슨을 0.05초 차로 따돌리고 9초 77에 골인했습니다.
[우사인 볼트가 보는 가운데 (볼트 이후) 10년 만에 자메이카 선수가 챔피언이 됐습니다.]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연속 4위에 머문 24살 기대주는, 미국의 5연패를 막아내며, 대선배 볼트의 축하 속에 새로운 단거리 황제에 올랐습니다.
[오빌리크 세빌/자메이카 육상 대표 : 언젠가 저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는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정말 놀랍고 환상적인 기분입니다.]
여자 100m에서는 24살의 미국 멀리사 제퍼슨이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갈수록 격차를 벌려 대회 신기록인 10초 61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선수 사상 4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파리올림픽 동메달로 이름을 알린 제퍼슨은, 올 시즌 진화를 거듭하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앨프리드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전설 프레이저 프라이스까지 제치고 시즌 무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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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마라톤은 100m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결승선 직전 탄자니아 심부와 독일 페트로스가 단거리 선수처럼 경쟁하며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와 42.195km(26.2마일)를 달린 뒤에도 사진 판독이 필요합니다!]
심부가 0.03초 차로 앞서 탄자니아의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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