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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역도 전상균, 올림픽 동메달 승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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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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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 4위를 차지했던 전상균 선수의 동메달 승격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대한역도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난달 전상균의 동메달 승격을 결정했는데 대한체육회를 통해 이 소식을 지난주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합계 436kg을 들어 올린 전상균은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에게 밀려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알베고프는 런던올림픽 당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는데, 5년 뒤인 2017년 새로운 기법으로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습니다.

국제역도연맹은 지난 2022년 정밀 조사 끝에 그의 동메달과 기록을 모두 무효화시켰습니다.

당시 국제역도연맹 공식 홈페이지는 4위였던 전상균을 3위로 승격했고, 3위였던 알베고프는 실격 처리했습니다.

올림픽 메달 수여의 최종 권한을 갖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이후 전상균에게 동메달을 주는 안건을 심사했고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뒤 지난 3월 21일 집행위원회에서 동메달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오는 8월 9일 파리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파리 현장에서 메달 수여식이 개최될 예정인데 전상균은 이곳에서 12년 만에 직접 동메달을 받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만 다른 나라 선수들의 도핑으로 인해 메달 3개를 추가하게 됐습니다.

여자 최중량급 4위였던 장미란 선수가 이미 동메달로 승격됐고 남자 94kg급의 김민재 선수는 상위권 선수들의 집단 도핑으로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라 2019년에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취재 : 권종오 / 영상편집 : 이홍명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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