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덴마크오픈 정상에 올라 올해 8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역시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안세영은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첫 게임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강력한 스매시와 허를 찌르는 드롭샷을 앞세워 5점만 내주고 21점을 따내 15분 만에 첫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왕즈이의 거센 반격에 두 번째 게임에서 18대 10으로 밀렸지만, 여기서 세계 1위 저력이 나왔습니다.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으며 연속 8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접전 끝에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22대 22에서 상대 공격이 연이어 아웃돼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덴마크오픈으로 올해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에선 백하나-이소희 조가 김혜정-공희용 조를 2대 1로 꺾고 올해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