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 KIA, 배당금 수입도 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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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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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7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V12'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 패권을 거머쥔 호랑이 군단이 돈방석에 앉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포스트시즌(PS) 배당 규모가 확정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PS에서는 16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KS 5경기)가 열려 35만 3천550명의 관중을 모았습니다.
KBO는 입장권 수입으로 약 146억 원을 벌었습니다.
역대 PS 입장 수입 최고액인 2012년 103억 9천222만 6천 원(15경기)을 큰 폭으로 경신한 수치입니다.
KBO리그 규정 47조 수입금의 분배 항목을 보면, KBO 사무국은 PS 입장 수입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배당금으로 PS를 치른 5개 팀에 나눠 줍니다.
먼저 정규시즌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KS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 3%로 나눕니다.
제반 비용은 40%로 추정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87억 5천만 원을 5개 팀이 나눠 갖습니다.
KIA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17억 5천만 원을 먼저 받고 KS 우승으로 나머지 70억의 절반인 35억 원을 더 챙깁니다.
KIA는 다 합쳐 52억 5천만 원을 받는 셈입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약 29억 4천300만 원을 받았는데 KIA는 이보다 1.8배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를 더 받습니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의 보너스 규정을 보면, 우승팀의 모기업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우승 보너스로 줄 수 있습니다.
모기업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주면 KIA 구단은 PS 배당금에 약 26억 2천500만 원을 추가로 보탤 수 있습니다.
이를 합하면 보너스 총액은 78억 8천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KIA 관계자는 "아직 모기업의 보너스 규모는 논의된 바 없다"며 "추후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KS 준우승팀인 삼성은 16억 8천만 원, 플레이오프 패배 팀인 LG는 9억 8천만 원, 준플레이오프 패배 팀 kt wiz는 6억 3천만 원,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 팀 두산 베어스는 2억 1천만 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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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이야님의 댓글
리듬이야
작성일
생각보다 얼마 안되네.. 미국이랑은 비교가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