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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4위…2m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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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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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어 4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2회 연속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우상혁은 오늘(26일) 폴란드 실레지아의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끝난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었습니다.

우승은 2m31을 넘은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차지했습니다.

탬베리는 2m29를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2m31로 바를 높여 한 차례 더 바를 건드린 후에 마지막 기회에서 2m31을 넘어 극적으로 우승했습니다.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도 우상혁과 같은 2m29를 기록했지만, 성공 시기에서 순위가 갈렸습니다.

2m29를 1차 시기에 넘은 벡퍼드가 2위, 2차 시기에 성공한 도로슈크가 3위가 됐습니다.

우상혁은 3차 시기에 2m29를 넘어 4위에 자리했습니다.

4위 상금 2천 달러(약 265만 원)를 받은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5점도 추가해, 총 11점으로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 랭킹을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30점을 쌓아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선 2m18로 9위에 머물렀습니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우상혁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0분)에 시작하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회 연속 파이널 진출에 도전합니다.

우상혁은 지난해 9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무대에 올라 우승(2m35)으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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