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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김주형 캐디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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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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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3 콘테스트에 김주형(오른쪽)의 캐디로 나선 류준열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개막 하루 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배우 류준열이 김주형의 캐디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류준열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올해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의 캐디로 참여했습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 선수들이 대회장 내 9개의 파3 홀을 돌며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입니다.

순위 경쟁보다는 '축제' 성격이 더 강해 선수들은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에게 캐디를 맡기기도 하고 이들이 선수 대신 샷을 하기도 합니다.

교회를 통해 맺은 친분으로 김주형의 캐디를 맡게 된 류준열은 마스터스 고유의 하얀 캐디복과 초록색 모자 차림으로 김주형의 백을 메고 오거스타 필드를 누볐습니다.

그린에서 김주형 대신 퍼터를 잡기도 한 류준열은 9번 홀(135야드)에선 직접 샷을 선보였는데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 파를 작성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와 경기한 김주형은 이후 소셜 미디어에 류준열, 동반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류준열의 샷 영상을 올리며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올해 파3 콘테스트에서는 미국의 리키 파울러가 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파3 콘테스트에 나선 파울러는 아내, 딸과 함께 참가해 멋진 추억을 남겼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제프 슈트라카는 5번 홀(155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하는 등 3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슈트라카를 비롯해 이번 파3 콘테스트에선 총 5개의 홀인원이 나왔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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