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위 실낱 희망…애스턴 빌라, 리버풀과 3대 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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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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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 두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리버풀과 승점 1씩 나눠 가지면서 토트넘이 '4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과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4위 애스턴 빌라는 승점 68, 3위 리버풀은 승점 79가 됐습니다.
애스턴 빌라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4위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5위 토트넘(승점 63)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4위를 목표로 하지만, 자력으로는 4위가 될 수 없습니다.
애스턴빌라가 크리스털 팰리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지고, 토트넘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4위 탈환이 가능합니다.
토트넘은 내일 새벽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5)와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 시작 직후 리버풀이 먼저 리드를 잡았습니다.
전반 2분, 리버풀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가 애스턴 빌라의 수비 파우 토레스를 맞고 살짝 꺾였는데,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12분 유리 틸레만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올리 왓킨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골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아크 쪽으로 컷백 패스를 찔러 줬고, 쇄도해 들어온 틸레만스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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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학포
전반 23분 리버풀이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조지프 고메즈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코디 학포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후반 3분에는 리버풀의 프리킥 상황에서 자렐 콴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리버풀이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경기 막판 혼 듀란의 극적인 멀티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40분 리버풀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다가 패스 실수로 공을 빼앗겼고, 애스턴 빌라의 듀란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어 3분 뒤에는 무사 디아비의 슈팅이 듀란의 왼쪽 무릎에 맞고 그대로 골대를 갈라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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