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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아무도 없는 것이 목표…박지원, 5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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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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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다음 주말이면 개막하는데요.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 선수는 사상 첫 5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약속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 투어 종합 우승 트로피, 크리스탈 글로브를 2년 연속 수상한 박지원은, 이번 시즌에도 종합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사상 첫 3회 연속 수상 대신 다른 목표를 세웠습니다.

일정이 겹치는 월드 투어 5차 대회를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단지 10년 만에 처음 출전하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모든 걸 쏟아붓기로 한 겁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시안게임이고 제게는 다시 없을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대선배 김기훈, 채지훈, 안현수를 넘어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노립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저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5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없기 때문에 제가 한 번 그 최초가 되어보면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대표팀 동기였던 임효준, 린샤오쥔과 헝가리 출신의 사오린, 사오앙 형제 등 귀화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홈팀 중국의 혹시 모를 텃세와 견제에 대비해 충돌 없는 압도적인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 앞에 아무도 없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장 재미있고 가장 깔끔한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얼빈에서 힘찬 질주를 위해 최근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하얼빈' 영화까지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뭔가 경건해지는 느낌이 들었고요. 영화가 끝나고 난 다음에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하면서 다음 날에 에너지가 넘쳤던 것 같습니다.]

설 연휴에도 훈련에만 매진하며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의 겨울 축제에서 최고의 순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제 곧 있을 쇼트트랙 아시안게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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