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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반등 가능…뛰는 야구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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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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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김경문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더 빠른 야구'로 한화의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를 상징하는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대전구장에 도착한 김경문 신임 감독은 먼저 선수단을 찾아 '한마음'이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지금 우리 상황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마음만 한곳에 모아 달라. 그러면 우리가 지금보다는 위로 갈 수 있다. OK?]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좀 잘해줘~]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하나씩 하나씩 하자~]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농담을 건네며 백전노장다운 여유를 보여줬습니다.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잘 어울리나요?]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이렇게 (류)현진이한테 꽃다발을 받네.]

2018년 NC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6년 만에 KBO 리그에 돌아온 김 감독은, 현재 8위로 처진 한화를 반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한화의 장점은 젊은 투수들이 좋다.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더 빠른 야구를 펼치고, 베테랑을 중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빠른 선수를 많이 갖고 있다면 그 팀이 나는 강하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젊은 선수들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조금 더 기용해야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두산에서 세 번, NC에서 한 번, 통산 네 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오르고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을 야구 인생 마지막 기회에서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만년) 2등이라는 것이 저 자신에게는 많이 좀 아픔이었고, 꼭 이곳 한화 이글스와 함께 팬들과 함께 꼭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김규연, 화면제공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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