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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여자복식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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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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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여자복식 1회전 탈락 이미지 확대하기
▲ 여자복식 콤비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의 '황금 콤비' 신유빈과 전지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에서 1회전 탈락에 분루를 삼켰습니다.

신유빈-전지희 듀오는 오늘(2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체육관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 2024' 여자복식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오도 사쓰키 조에 0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 1위 콤비인 천멍-왕만위 조의 출전이 무산돼 우승 기대감이 컸으나 첫 관문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남녀 복식에 8개 조, 남녀 단식에 각각 16명만 출전했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요코이-오도 조를 맞아 첫 세트를 5대 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둘 다 컨디션 난조로 범실이 많았던 반면 일본 조는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승부처가 된 2세트를 9대 11로 넘겨줘 세트 스코어 0대 2로 몰렸고, 3세트마저 6대 11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지희(세계 16위)는 여자단식에서도 16강 상대인 일본의 미와 하리모토(세계 6위)에게 1대 3으로 덜미를 잡혀 8강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여자단식에도 출전하는 신유빈(세계 11위)은 세계 2위 왕만위와 8강 길목에서 맞붙고, 남자단식의 장우진(세계 15위·세아)은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세계 6위)와 16강 대결을 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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