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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오만전…분위기 반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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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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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10일) 밤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오만과 원정경기를 치르는데요. 부진하게 출발한 홍명보 호에게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 오만전에 대비한 최종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붉은 악마와 마찰로 논란을 빚었다가 팬들에게 사과한 김민재를 박수로 격려해 줬습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낳았던 설영우도 일단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2012년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시절 오만 원정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런던 동메달 신화'의 서막을 열었던 홍명보 감독은, 좋은 기억이 있는 오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또 그때와는 지금 많이 다른 점이 있고요. 이곳에서 우리 팀이 좀 더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1차전 패배로 승점이 절실한 오만은, 안방에서 이변을 벼르고 있습니다.

[야로슬라피 실하비/오만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홈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모두 우리를 응원할 거라 믿습니다. 우리는 팬들과 함께 할 겁니다.]

홍명보 감독이 공격진의 변화를 예고한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넣느냐가 분위기 반전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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