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복귀…2년 총액 26억 원에 FA 계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병민 기자
작성일

본문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복귀…2년 총액 26억 원에 FA 계약 이미지 확대하기
▲ FA 계약한 삼성 최형우(왼쪽)와 이종열 단장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가 9년 만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은 3일 최형우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2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형우는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2004시즌을 마치고 방출됐으나 경찰야구단에서 두각을 보여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한 뒤 신화를 써내려 간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리그 최고의 타격 실력을 발휘하며 최형우는 삼성 왕조를 이끌었습니다.

최형우는 2016년 11월 삼성을 떠났습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도장 찍으며 KBO리그 최초 FA 100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는 꾸준히 제 몫을 했고, 2020년 12월 KIA와 3년 총액 47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월엔 KIA와 2년 22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했습니다.

최형우는 불혹을 넘긴 올해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몸값을 키웠습니다.

2025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팀 내 타율 1위(0.307), 타점 1위(86점), 홈런 2위(24개)를 기록했습니다.

최형우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 원소속팀 KIA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친정팀 삼성이 파격적인 대우의 계약 조건을 제시하면서 9년 만에 대구로 복귀했습니다.

삼성은 최형우의 2025시즌 연봉 150%인 15억 원을 KIA에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2년 계약을 보장받은 최형우는 프로야구 타자 최고령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새 시즌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추신수 SSG 랜더스 보좌역이 가진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일) 기록을 깹니다.

최고령 안타(42세 1개월 26일), 홈런(42세 22일·이상 추신수) 기록도 가시권입니다.

KIA는 박찬호(두산 베어스), 한승택(kt wiz)에 이어 최형우마저 다른 팀으로 보내 내부 FA 3명을 차례로 놓쳤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 핵심 불펜 조상우와 계약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8위로 추락한 KIA는 내부 FA 불펜 투수 이준영과 계약했을 뿐, 외부 FA는 단 한 명도 잡지 못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자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공지사항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64 명
  • 오늘 방문자 403 명
  • 어제 방문자 1,379 명
  • 최대 방문자 14,019 명
  • 전체 방문자 3,013,604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9 명
  • 전체 회원수 6,867 명
  • 전체 게시물 22,158 개
  • 전체 댓글수 5,625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