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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기흥 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전격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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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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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기흥 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전격 제출 이미지 확대하기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도전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 회장이 오늘(26일) 오전 전격적으로 대한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기흥 회장이 조금 전 대한체육회장선거준비TF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은 이기흥 회장이 마감일을 3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일찌감치 후보 등록 의사를 나타낸 것입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안내문에 따르면 회장 출마자는 현 이기흥 회장 임기 만료일(2025년 2월 27일) 90일 전인 오는 11월 29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또는 사직서를 체육회 내 대한체육회장선거준비TF팀에 내도록 돼 있습니다.

비상임 임원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는 규정에 따라 대한체육회 비상임 임원인 이 회장은 대리인을 통해 오늘 오전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1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압도적으로 3연임 도전을 승인받은 이기흥 회장은 3선을 향한 절차를 사실상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기흥 회장의 공식 출마 선언입니다.

지난 13일 스위스에서 귀국한 이 회장은 그동안 역대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 체육계 인사를 두루 만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체육회 관계자는 "다음 달 23일 이전에 이 회장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3선 도전과 관련된 자신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밝힐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 이틀간이며, 등록 다음 날부터 선거일 하루 전까지 19일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을 뽑는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천300여 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됩니다.

현재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75)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78) 전 인천시장 등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겠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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