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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청문회 증인 채택되자…미국 간 홍명보 입장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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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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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가 한국 축구 실태를 따지기 위해 오는 22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감독은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며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 주도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한국 축구 운영 전반에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의 태도부터 꼬집었습니다.

[조계원/민주당 의원 : 정몽규 전 회장,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이사 등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그러면서 오는 22일,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재정/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7월 22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청문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의 없으십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귀국 이틀 만에 미국 LA로 떠났던 홍명보 전 감독은 입장문을 내고 출석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 전 감독은 국민께 실망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청문회에서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출국한 이유는 신변이 불안해진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도피설'도 일축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증인으로 채택된 현직 집행부도 모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 10명이 참고인으로 채택됐는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도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참석이 불가능한 해외파 현역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실체 밝히기'보다 고성과 면박 주기가 난무했던 과거 스포츠 관련 청문회 사례가 반복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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