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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침묵한 SON…기회를 낭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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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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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레스터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아쉽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승리를 놓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 날개를 맡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승격팀' 레스터시티 수비진을 거세게 흔들었지만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습니다.

전반 8분, '이적생' 솔란케에게 이른바 '택배'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솔란케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도움 기회를 날렸고, 직접 때린 중거리슛은 수비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전반 29분, 선제골은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메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포로가 달려들며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였습니다.

전반에 슈팅 10개를 퍼붓고도 달아날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후반 12분, 37살의 베테랑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2016년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바디가 손동작으로 토트넘의 '무관'을 조롱한 가운데, 결국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런 득점 기회를 놓치면 상대에게 벌을 받게 됩니다. 정말 좌절감을 느낍니다.]

토트넘 감독도 '기회를 낭비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전반에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문 앞에서 기회를 낭비했습니다.]

손흥민은 나흘 뒤 에버튼과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과 첫 골 사냥에 다시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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