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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개월 만의 복귀전…5이닝 4실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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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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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꿈치 수술 뒤 14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해 온 류현진 선수가 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왔는데요. 조금은 아쉬운 구위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14개월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긴장된 표정으로 몸을 푼 뒤 토론토 홈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아직 구위는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직구 평균 시속이 지난해 평균치보다 낮은 143km에 그쳤고, 주무기 체인지업은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볼티모어의 첫 세 타자를 상대로 공 4개 만에 3연속 안타를 맞고 1회에만 두 점을 내준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습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6회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4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져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복귀한 자체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고 구속은 1~2마일 정도 더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체인지업이 제구가 좀 안 좋게 좀 실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콜로라도전 5회, 투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소토의 석 점 홈런으로 홈을 밟았고, 9회에도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시즌 22호 도루에 성공해, 추신수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뛰던 최지만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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