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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26일 만의 복귀전서 5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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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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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꿈치 수술 후 14개월간 기나긴 재활을 거친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426일 만의 MLB 복귀전에서 고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 했습니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1개를 내줬습니다.

투구 수 80개 중에 스트라이크는 54개였습니다.

재활기간 동안 네 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기록한 뒤 2일(한국시간)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류현진은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무려 426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류현진은 1회부터 2루타 2개를 포함해 3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선두 애들리 러치맨과 라이언 마운트캐슬에 연거푸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실점했습니다.

이어 앤서니 산탄데르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노아웃 1, 3루에서 오스틴 헤이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류현진은 다음 타자 거너 헨더슨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1루에서는 조던 웨스트버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습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장타를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라몬 우리아스에 던진 2구째 체인지업이 한복판에 몰리며 왼쪽 펜스 앞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습니다.

노아웃 2루 위기에서 라이언 매케나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타자 주자를 잡아낸 류현진은 투아웃 3루에서 러치맨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습니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지 확대하기

2회까지 3점을 내준 류현진은 3회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3회초 선두 산탄데르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헤이스에 2루수 병살타를 끌어냈고, 헨더슨을 90.8 마일 직구로 삼진 처리했습니다.

4회에도 선두 웨스트버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아스를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매케나를 땅볼, 호르헤 마테오를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5회에도 원아웃 후 마운트캐슬에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산탄데르에 2일 첫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원아웃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헤이스에게 땅볼을 유도해 유격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5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3대 3으로 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던진 5구째 체인지업이 한복판에 몰리며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류현진은 4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트레버 리차드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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