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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도 이적 결심…바이에른 뮌헨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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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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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도 이적 결심"…바이에른 뮌헨행 눈앞 이미지 확대하기
8시즌 동안 손흥민의 단짝으로 활약한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행을 결국 받아들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계약 기간 4년을 골자로 한 조건에 케인과 뮌헨이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케인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나도 되는지 토트넘 측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공식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영국 언론들은 뮌헨이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던 토트넘을 기어코 설득해 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는 1억 유로 우리 돈 약 1,45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렵게 양 구단이 합의하면서 잔류·이적 여부는 온전히 케인의 마음에 달린 상황이었는데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새 수장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에 만족해 잔류로 마음이 기울어졌다고 봤으나 보도대로라면 케인은 변화를 택했습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뜨린 구단 역사상 최고 골잡이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손흥민과 2015-2016시즌부터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과시해 왔습니다.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습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신기록입니다.

하지만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손-케 듀오'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대신 케인은 뮌헨에서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연이은 뮌헨의 제안을 거부했던 토트넘도 내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던 케인을 올여름 이적시키지 않으면 이적료를 챙기지 못하게 돼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적이 성사되면 지난 6일 홈에서 치른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가 케인의 '고별전'이 됩니다.

케인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폭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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