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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54·55호 도루 잇달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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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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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구사를 새로 쓰고 있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가 오늘(23일)도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타니는 3회 원아웃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에 이어,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55호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5대 4로 뒤진 9회, 이번에는 시원한 한 방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스플리터를 받아쳐 비거리 139m짜리 초대형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53홈런-55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남은 6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초유의 55홈런-55도루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도루도 2개만 더하면, 자신의 우상인 이치로의 아시아인 단일시즌 역대 최다 도루 기록을 넘어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오타니가 맹활약을 펼친 LA다저스는 베츠의 끝내기 홈런까지 터지며 콜로라도를 6대 5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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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과 혈투 끝에 2대 2로 비겼습니다.

선제골은 맨시티가 터뜨렸습니다.

전반 9분 동료의 전진패스를 받은 괴물 골잡이 홀란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2022년 맨시티 이적 후 105경기 만에 터뜨린 통산 100호 골입니다.

하지만 맨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아스날의 22살 신예 수비수 칼라피오리에게 먼 거리에서 원더골을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에게 역전 헤더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이후 토르사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가 요동치기 시작했는데,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끊임없이 아스날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스톤스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 골로 아스날과 2대 2로 비긴 맨시티는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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