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받은 이정후, 강한 복귀 의지…꼭 다시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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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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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 선수가 왼쪽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인 신전지대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 관계자는 "이정후는 오늘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받았고,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며 "29일 퇴원할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 2군에서 재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 시즌 내 복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수술 잘 끝냈습니다"라며 "많은 걱정(과)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빠르게 회복해서 꼭 그라운드에서 다시 뵙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8회에 수비를 하다가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정밀 검진 결과 신전지대가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회복까지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오는 9월에 개막하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은 사실상 불발됐고, 정규시즌 내 복귀도 어렵습니다.
다만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면 포스트시즌 기간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릴 예정입니다.
올 시즌은 이정후가 한국 무대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319, 6홈런, 45타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사진=이정후 소셜 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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