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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 교체, 소집 직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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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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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번 주까지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지켜보고 교체 선수를 결정합니다.

야구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대표팀을 운영하는 KBO 전력강화위원회의 조계현 위원장은 오늘(12일) "류중일 감독, 대표팀 코치진과 함께 최대한 더 경기를 지켜보고 교체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구대표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이번 주 프로야구 일정을 지켜보고서 다음 주께 교체 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전력강화위원들은 다음 주쯤 모여 교체 선수를 확정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강화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대표팀 명단을 최종 발표합니다.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은 22일까지 경기를 치르고 나서 대표팀에 소집됩니다.

이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고 26일 연습 경기로 조직력을 가다듬은 뒤 28일 중국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한국 야구는 10월 1일 홍콩을 상대로 4연패를 향한 첫발을 뗍니다.

대표팀은 발목을 수술해 시즌을 일찍 접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선수를 뽑아야 합니다.

왼팔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근육 손상, 왼팔 피로 골절 등의 증세로 뒤늦게 실전 투구에 들어간 왼손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의 상태도 주시해야 합니다.

구창모는 최근 하루 걸러 한 번씩 세 차례 불펜 투구를 하고, 이번 주 타자를 세워 두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다만, 라이브 투구와 실전 투구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한 우완 투수 장현석(마산 용마고)은 최근 투구를 재개해 큰 탈 없이 항저우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대현 대표팀 불펜 코치가 장현석의 투구를 면밀히 살피는 중이며, 장현석은 곧 연습 경기에 등판해 어깨를 단련할 예정입니다.

조 위원장은 "대만의 전력이 상당히 강하고, 일본 실업 야구선수들의 기량도 절대 만만치 않아 어려운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월 2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금메달에 도전하는 만큼 대표팀 코치진과 필승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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