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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을야구 출전 놓고 13일 셔저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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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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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을야구 출전 놓고 13일 셔저와 맞대결 이미지 확대하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투수가 '가을 야구' 출전을 놓고 13일 텍사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맥스 셔저와 맞대결합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토론토는 12일부터 15일까지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텍사스와 4연전을 치릅니다.

토론토는 크리스 배싯,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 케빈 고즈먼 순으로 텍사스와의 4연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습니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8시 시작하는 4연전의 두 번째 경기에서 현역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셔저와 선발로 맞붙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토론토는 2위, 텍사스는 1.5경기 차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와일드카드 커트라인은 3위입니다.

류현진은 3연승을 달리다 이달 들어 두 번의 등판에서 1패만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이 상대할 텍사스 타선은 현재 팀 타율 리그 1위(0.266), 팀 득점 1위(777점), 팀 홈런 5위(200개), 팀 장타율 1위(0.454)를 기록할 만큼 화력이 막강합니다.

홈런 34개, 100타점을 올린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비롯해 30홈런, 87타점의 코리 시거, 87타점에 홈런 24개를 친 마커스 시미언 등 거포들이 즐비합니다.

류현진이 이런 불방망이 타선을 제압하려면 제구가 정교해야 하는데, 체인지업과 낙폭이 큰 커브, 컷 패스트볼의 예리함이 류현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왼쪽 팔꿈치 인대를 수술하고 돌아와 7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원정 4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좋았지만, 홈 3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고전한 편입니다.

원정보다 홈에서 안타 허용률(0.259)이 높았고, 홈런(3개)도 더 많이 허용했습니다.

단짝 포수 대니 잰슨이 오른손 중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점도 류현진에겐 부담입니다.

뉴욕 메츠에서 뛰다가 텍사스로 이적한 셔저는 트레이드 후 더 투구가 안정돼 토론토 타자들이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메츠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4.01을 남긴 셔저는 텍사스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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