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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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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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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이미지 확대하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천만 원)도 챙겼습니다.

2위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와 3위 주본 해리슨(24·미국)의 기록은 2m33이었습니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2m29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바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두 명뿐이었습니다.

우상혁은 2m33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2m25와 2m29에서 한 번씩 실패한 코비엘스키도 2m33은 1차 시기에서 성공했습니다.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2m33을 넘으며, 우상혁을 압박했습니다.

우상혁은 자신이 2021년 도쿄 올림픽(4위)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작성한 실외 경기 한국 기록과 같은 2m35을 3차 시기에서 넘고 포효했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은 남자 높이뛰기 실내와 실외 기록을 통합해서 관리하는데 남자 높이뛰기 한국기록은 우상혁이 실내에서 작성한 2m36입니다.

우상혁은 해리슨 등 경쟁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꼭 가지고 싶다"고 말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은 2m33이고, 기록 인정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입니다.

우상혁은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습니다.

(사진=세계육상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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