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연패 늪에 빠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코치진을 개편했습니다.

삼성은 오늘(13일) "최일언 퓨처스(2군) 감독을 1군 수석 코치로, 박석진 2군 투수 코치를 1군 투수 코치로, 박한이 2군 타격 코치를 1군 타격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정대현 수석 코치는 2군 감독으로, 강영식 투수 코치와 배영섭 타격 코치는 각각 2군 투수, 타격 코치로 이동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8경기를 내리 패해 5위로 추락했습니다.

9위 두산 베어스와는 단 두 경기 차이라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삼성은 13일부터 제2 홈구장인 포항구장에서 5연패 중인 공동 6위 kt wiz와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치릅니다.

삼성은 이번 3연전을 전반기 승부처라고 판단하고 핵심 코치진 물갈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코치진 물갈이 방법으로 위기를 타개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해 전반기 막판 5연패를 당하자 올스타 휴식기 기간 1군 수석 코치, 타격 코치, 불펜 코치, 배터리 코치를 전원 바꿨습니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삼성은 후반기에 힘을 내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