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안 해 금메달 놓쳤던 김한솔 오늘은 열심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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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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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아시안게임 도마 종목에서 심판에게 경기 종료를 알리는 인사를 하지 않아 금메달을 놓쳤던 김한솔 선수가 오늘(28일) 마루운동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체조에서는 연기 후 끝났다는 표시로 심판과 눈을 마주치거나 묵례해야 합니다.
그 기억을 떠올린 김한솔은 "하도 인사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오늘은 끝나고 정말 열심히 인사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김한솔은 오늘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의 독보적인 기량으로 중국의 장보헝과 린샤오판을 크게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 체조 선수 중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이는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 김수면에 이어 김한솔이 세 번째입니다.
우승 확정 후 김대은 감독과 껴안고 조용히 금메달을 자축한 김한솔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 인터뷰에서 "원래 국내, 국제대회에서 제가 결승 첫 번째 선수로 뛰면 80∼90%는 실력을 발휘 못 했는데, 김 감독님이 '1번'이니까 이번에는 맨 앞에서 확 좋은 성적을 내서 뒤에 하는 선수들의 기를 꺾자고 하셨다"며 "그 전략이 먹힌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김한솔이 난도 6.0에 실시점수 8.900점으로 총점 14.900점을 받은 뒤 그를 넘어서는 점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중국의 장보헝이 김한솔보다 0.1점 높은 난도 6.1의 기술로 뒤집기에 도전했지만, 장보헝이 막판 착지에서 흔들리며 김한솔이 금메달의 주인이 됐습니다.
김한솔은 "난도에서 장보헝에게 0.1점 뒤졌지만, 착지 때 살짝 움직이느냐, 아예 안 움직이느냐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차이였다"며 "중국 선수가 잘하려다가 크게 움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한솔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인사 때문에 놓친 도마 금메달을 이번에는 꼭 따려고 했는데 단체전 예선에서 실수한 바람에 아쉽다"면서도 "우리나라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체조에서는 연기 후 끝났다는 표시로 심판과 눈을 마주치거나 묵례해야 합니다.
그 기억을 떠올린 김한솔은 "하도 인사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오늘은 끝나고 정말 열심히 인사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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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은 오늘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의 독보적인 기량으로 중국의 장보헝과 린샤오판을 크게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 체조 선수 중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이는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 김수면에 이어 김한솔이 세 번째입니다.
우승 확정 후 김대은 감독과 껴안고 조용히 금메달을 자축한 김한솔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 인터뷰에서 "원래 국내, 국제대회에서 제가 결승 첫 번째 선수로 뛰면 80∼90%는 실력을 발휘 못 했는데, 김 감독님이 '1번'이니까 이번에는 맨 앞에서 확 좋은 성적을 내서 뒤에 하는 선수들의 기를 꺾자고 하셨다"며 "그 전략이 먹힌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김한솔이 난도 6.0에 실시점수 8.900점으로 총점 14.900점을 받은 뒤 그를 넘어서는 점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중국의 장보헝이 김한솔보다 0.1점 높은 난도 6.1의 기술로 뒤집기에 도전했지만, 장보헝이 막판 착지에서 흔들리며 김한솔이 금메달의 주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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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은 "난도에서 장보헝에게 0.1점 뒤졌지만, 착지 때 살짝 움직이느냐, 아예 안 움직이느냐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차이였다"며 "중국 선수가 잘하려다가 크게 움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한솔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인사 때문에 놓친 도마 금메달을 이번에는 꼭 따려고 했는데 단체전 예선에서 실수한 바람에 아쉽다"면서도 "우리나라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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