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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 양홍석 빠진 LG, KBL 컵 가볍게 첫 승…가스공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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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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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와 가스공사의 경기 모습

프로농구 창원 LG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열린 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물리쳤습니다.

LG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7대 85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서울 SK에 3패를 당하며 물러났던 LG는 지난 시즌 뛴 외국인 선수 3명(아셈 마레이, 단테 커닝햄, 저스틴 구탕)이 모두 건재한 가운데 새 시즌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9위에 그친 뒤 유도훈 감독이 경질되고 강혁 감독대행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대회 KCC에 대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LG, KCC, 가스공사로 구성된 B조에선 LG와 KCC가 1승씩 거둔 뒤 13일 맞대결을 남겨뒀고, 2패의 가스공사는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핵심 가드인 이재도와 FA로 영입한 포워드 양홍석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LG는 1쿼터 23대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 더 도망가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2쿼터 초반 2분 넘게 가스공사가 20점에 묶인 사이 LG는 커닝햄과 구탕의 활약 속에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2분 20여 초를 남기고는 구탕의 3점포로 48대 33으로 달아났고, 전반을 마칠 땐 54대 47로 리드했습니다.

3쿼터엔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의 가드 양준석이 9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80대 67로 앞선 LG는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LG의 정희재가 18점, 마레이가 16점 7리바운드, 커닝햄이 15점, 이관희가 14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신인 유기상이 첫 경기에서 6점과 어시스트 2개를 보탰습니다.

가스공사에선 앤쏘니 모스가 2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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