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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 김관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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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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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도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하던 인기 격투게임이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됐는데 금메달은 우리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1일)은 마흔네 살의 나이에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관우 선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Q. AG 'e스포츠 종목' 첫 금메달…소감은?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안녕하세요.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로 금메달을 딴 김관우입니다. 금메달을 딴 소감은 정말 실제로 현지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지금 한국에 돌아왔을 때가 더 금메달을 딴 실감이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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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갖고 나온 게 금메달인가요? 한번 카메라를 향해 좀 보여주실까요? 좀 무게감이 있네요.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이거 진짜 직접 들어보시면 다들 놀라시더라고요. 이런 두께도 두껍고요. 엄청 무겁습니다.]

Q. 금메달 획득 후…어머니 얘기에 운 이유는?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제가 금메달을 막상 땄을 때도 눈물이 나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이제 인터뷰로 어머니 얘기를 하게 됐을 때 어머니가 보낸 문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갑자기 그게 떠오르더라고요. 어머니가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다른 분이 알려주셔서 알게 됐는데 그때 기뻐가지고 선 채로 한참 우셨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Q.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어떤 게임인가?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스트리트파이터라고 하면 이제 제 나이대분들은 대부분이 아실 정도로 옛날에는 정말 오락실 세대에서는 정말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고 대전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의 거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근본이라고도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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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으로 AG 정식 종목 채택…기분 어땠나?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e스포츠가 이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되는 시대가 왔구나. 점점 더 무대가 커진다는 느낌도 받았고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많지만 또 이렇게 국가대표로서 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도 굉장히 기뻤고 그리고 저에게도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단' 최고참이었다고?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많은 축 정도가 아니고 한참 위였습니다. 거의 메달리스트로서도 제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고령이라고 폐막식에서 제 이름이 화면에 나오면서 별표하고 최고령 메달리스트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나이가 많기는 많았나 보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Q. 40대의 나이…현역 선수로 활동 가능한 비결은?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제가 이제 신체적으로는 제가 직접 아직은 느끼지 못했는데요. 아마 있었을 텐데 그런데 대전 격투 게임에서만 유독 조금 나이 많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경우가 좀 많이 보입니다.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라든지 그런 자신의 긴장을 컨트롤할 수 있는 그런 노련함이라든지 그리고 상대와의 심리전을 지속적으로 오래 해 본 경험으로써 심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런 것에 대한 부분이 아무래도 게임에 많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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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시안게임 준비…어떻게 훈련했나?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스트리트파이터6가 나온 이후에 치러진 스트리트파이터5 경기였습니다. 사실 e스포츠에서는 후속작이 나오면 이전 작은 버려지다시피 하고 다 후속작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시대가 바뀐다고 할 수 있는데 굉장히 훈련하기 독특한 경우였고요. 감독님을 통해서 여러 스트리트파이터5를 하던 시절의 정말 국내 최강의 선수들을 많이 모집을 해서 집중 훈련을 했고요. 그리고 한국 e스포츠에서 제공해 주신 그런 지원과 그리고 연습할 수 있는 장소 그리고 기간들을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정말 철저한 훈련을 했습니다.]

Q.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나?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엄청 좋아했죠. 어릴 때부터 정말 제가 한때 생각으로는 거의 게임이 내 인생의 전부다라고 제가 생각할 정도로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Q. 프로 게이머가 된 계기는?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그렇죠.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일단은 경쟁적인 게임에서의 경쟁을 통해서 성적을 내야지 이제 유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단순히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프로게이머가 될 수 없다고 할 수 있죠.]

Q. 프로 게이머와 직장 생활을 병행했다던데?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사실 직장 생활은 스트리트파이터4를 하던 시절이었고요. 그때 이제 대회를 많이 참가하면서 직장 생활까지 병행을 했었고 그리고 코로나 시기가 오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됐고요. 그러면서 개인 방송도 하고 그리고 또 게임에 집중을 하다가 그리고 이렇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면서 그리고 이제 성남 스피릿제로로서 이제 지원을 받으면서 프로게이머로 생활하게 됐습니다.]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김관우/e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 (스피릿제로) : 지금으로서는 프로게이머로서 또 열심히 할 수 있는 걸 하고 그리고 또 게임단을 위해서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을 또 돕고 그리고 한국 e스포츠의 인식이나 그리고 발전을 위해서 뭔가 제가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 부분은 도우면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자료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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