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튀니지를 꺾고 첫 연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를 4-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강인이 0대 0으로 맞선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로 연결했고, 2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튀니지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2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헤딩이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몸에 맞고 들어갔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상대 골킥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4-0 대승을 자축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2월 취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는 9월 웨일스(0-0), 사우디아라비아(1-0 승) 전에 이어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안정감을 보였습니다.

클린스만 호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A매치를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