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미국 현지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현지시간) '양키스가 두 명의 국제 스타를 영입하려고 할 것인가'라는 기사에서 이정후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에 대해 "발목 부상 때문에 올 시즌을 빨리 끝냈지만, (지난 9일 기준) 85경기에서 타율 0.319, 6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정후의 탄탄한 외야 수비,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통산 기록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좌타자 이정후의 스윙과 오른쪽 펜스가 짧은 양키 스타디움 특성이 맞물리면 홈런 개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양키스도 이정후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있는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도 그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디애슬레틱은 김하성 영입으로 성과를 낸 샌디에이고가 이정후 영입전에 나섰다며 "고위급 인사 여러 명을 한국으로 보내 이정후의 플레이를 분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그제 피트 퍼텔러 단장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이정후의 플레이를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이 매체는 야마모토에 대한 양키스의 관심도를 좀 더 높게 점쳤습니다.

디애슬레틱은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지난달 9일 일본을 찾아 야마모토의 노히터 투구를 지켜봤다. 그에 대한 양키스의 관심은 확고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24경기 17승 6패 평균자책점 1.16을 올린 야마모토는 다가오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