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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중국 입성…완전체 된 황선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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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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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간판 이강인 선수가 드디어 결전지인 중국에 입성했습니다.

검은색 상·하의에 짙은 회색 상의를 받쳐 입고 검은 모자를 쓴 채 캐리어를 끌고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이강인은 미소 지으며 인사했습니다.

입국장엔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이강인은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틈틈이 팬들에게 사인도 해줬습니다.

이강인은 지난달 하순부터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에 시달리며 우려를 낳았습니다.

성인 국가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 명단에 빠지고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합류 시점마저 불투명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4일 밤 대한축구협회와 PSG가 합의해 20일 새벽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출전한 뒤 합류가 결정됐고 오늘 마침내 황선홍호에 가세했습니다.

2019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이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하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져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가장 큰 변수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강인은 "형들과 친구들,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각오를 밝혔습니다.

부상 부위 상태에서 대해서는 '비밀'이라고 대답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이강인은 준비된 대표팀 차를 타고 동료들이 있는 진화로 향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강인이 빠진 사이 19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대 0 압승을 거둬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황선홍호는 오늘 오후 8시 30분부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이강인은 진화의 대표팀 호텔로 이동한 뒤 팀과 함께 경기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지만, 오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강인은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동료들과 실전 호흡을 맞춰본 뒤 16강 토너먼트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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