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반납한 펜싱 허준·최인정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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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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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은퇴 선언한 펜싱 허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펜싱 남자 플뢰레 허준과 펜싱 여자 에페 최인정이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두 선수는 오늘(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가대표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 소회를 밝혔습니다.
허준은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 남자 플뢰레 후배 선수들이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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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한 펜싱 최인정
최인정은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일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며 휴대전화에 입력한 소감을 읽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로서 라스트 댄스였다"라며 "올해 2월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을 받고 대상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걸렸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고, 행복하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허준은 이광현, 하태규, 임철우와 어제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합작하며 마지막 금메달을 걸었습니다.
최인정 역시 지난 24일 여자 에페 개인전에 이어 어제 강영미, 이혜인, 송세라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펜싱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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