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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퇴장 토트넘, 시즌 첫 패배…첼시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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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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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이 2명이 퇴장당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토트넘은 옛 감독 포체티노가 이끄는 첼시와 홈경기에서 4대 1로 패했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전반 6분 만에 클루셉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후 비디오 판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경기는 대혼돈에 빠졌습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달려들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전반 21분 첼시의 스털링이 골망을 흔들었는데, 슈팅 직전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돼 노골로 선언됐습니다.

그리고 9분 뒤 첼시 카세이도의 중거리포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또다시 비디오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비디오판독에서 슈팅 직전 페널티박스 안에서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가 공을 걷어내다 상대 정강이를 걷어찬 것이 확인돼 퇴장 선언을 받고, 페널티킥까지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첼시 콜 팔머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토트넘의 악몽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의 단짝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메디슨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중앙수비수 판더벤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토트넘의 센터라인이 뻥 뚫려버렸습니다.

여기에 후반 10분 만에 왼쪽 윙백 우도기가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은 9명이 됐습니다.

숫적 열세에도 수비라인을 중앙선 부근까지 올리며 강하게 맞선 토트넘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첼시의 공세를 막아내며 버텼지만, 후반 30분 스털링에게 뒷공간이 뚫리면서 니콜라스 잭슨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고 말았습니다.

토트넘은 3분 뒤 에릭 다이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또 다시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 됐고,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빠른 역습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회심의 대각선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쳤습니다.

결국 동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종료 직전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니콜라스 잭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4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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