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6득점 샌디에이고, 2승 1패…다저스는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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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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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2점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NLDS 3차전에서 2회에만 6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앞세워 6대 5로 승리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내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NLCS 무대를 밟습니다.
샌디에이고는 2년 전에도 다저스와 NLDS에서 만나 먼저 첫 경기를 내준 뒤 내리 3경기를 승리해 NLCS 티켓을 수확한 바 있습니다.
1회 다저스 무키 베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먼저 점수를 내줬던 샌디에이고는 2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노아웃 1, 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내야 땅볼과 야수 선택으로 동점을 만들고 노아웃 1, 2루 기회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터진 데이비드 페랄타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3대 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노아웃 1, 3루에서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쐐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타티스 주니어의 이번 가을야구 4호 홈런입니다.
다저스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하고 4회부터 9회까지 타선이 침묵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벼랑에 몰린 다저스는 3년 연속 NLDS에서 탈락할 위기입니다.
2022년에는 샌디에이고, 지난해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각각 1승 3패와 3패로 시리즈를 내준 다저스는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스타 군단'다운 위용을 못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저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손맛을 봤으나 팀을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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