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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 단장, FA 류현진 행선지로 캔자스시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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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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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 단장, FA 류현진 행선지로 캔자스시티 예상 이미지 확대하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스몰마켓 구단인 캔자스시티에 입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인 짐 보우덴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MLB 주요 자유계약 선수들의 행선지와 몸값을 예상하면서 류현진과 이정후를 언급했습니다.

보우덴은 "류현진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계약 기간 1년, 총액 800만 달러 규모의 대우를 받고 캔자스시티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캔자스시티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검증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우덴 칼럼니스트가 류현진의 캔자스시티행을 예상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캔자스시티가 류현진을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캔자스시티는 올해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한 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텍사스에 트레이드로 보냈다"라며 "꽤 성공한 투자를 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보우덴은 캔자스시티가 올해도 비슷한 행보를 걸을 것으로 판단해 일종의 투자 목적으로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보우덴 칼럼니스트는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해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올 시즌 성적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의 몸값은 계약 기간 4년, 총액 6천만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보우덴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가장 유력한 계약 대상"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타율 0.270~0.290 수준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삼진보다 볼넷을 많이 얻을 만큼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고 외야 수비력도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올겨울 최고의 FA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는 LA다저스로 점쳤습니다.

계약 기간 10년, 인센티브를 포함한 계약 총액 5억 달러, 약 6천440억 원을 예상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일본 출신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7년, 총액 2억 1천100만 달러, 2천719억 원에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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