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성용 단장 전격 경질…감독 인선·2차 드래프트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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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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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용 프로야구 SSG 랜더스 신임 단장
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SSG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빠르게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원클럽맨 김강민이 갑작스럽게 한화 이글스로 떠나게 된 것이 주요 경질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2001년부터 SSG 랜더스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습니다.
SSG가 보호선수 35인에 김강민을 넣지 않았고, 다른 구단에 전달한 선수 명단에서도 김강민에 대해 '은퇴 논의' 등 별도 표시를 해두지 않은 탓이 컸습니다.
지난달 31일 김원형 전 감독이 경질되고 이달 17일 이숭용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에서도 추신수 감독설 등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김 단장의 경질은 지난해 12월 단장에 오른 지 약 1년 만입니다.
당시 김 단장은 그전까지 2년간 팀을 이끌었던 류선규 전 단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하고 이틀 만에 퓨처스(2군) R&D 센터장에서 단장으로 승격됐습니다.
(사진=SSG 야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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