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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올 MLB 팀 2루수 수상 불발…시미언 · 올비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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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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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올 MLB 팀 2루수 수상 불발…시미언 · 올비스 선정 이미지 확대하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받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 격인 '올 MLB 팀'에는 아쉽게 뽑히지 못했습니다.

MLB닷컴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올 MLB 팀 명단을 보면,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과 오지 올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첫 번째 팀과 두 번째 팀 2루수로 선정됐습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황금 장갑을 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와 더불어 2루수 부문 8명의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본떠 MLB가 2019년 제정한 올 MLB 팀은 공격과 수비를 망라해 그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팀을 꾸립니다.

첫 번째 팀은 명실상부한 그해 올스타, 두 번째 팀은 각 포지션의 차점자로 구성됩니다.

올 MLB 팀은 온라인 팬 투표 50%와 미디어 종사자·구단 관계자·전직 선수로 꾸려진 패널의 투표 50%를 합쳐 결정됩니다.

역대 우리나라 선수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올 MLB 두 번째 팀 5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뽑혔습니다.

프로 스포츠 사상 7억 달러 시대를 개척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슈퍼스타답게 첫 번째 팀의 지명 타자와 선발 투수 두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또 양대 리그의 가장 뛰어난 타자에게 주는 2023년 행크 에런상의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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